'경쟁력강화' 구체화 최선..황정현 전경련부회장에 듣는다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황부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국가경쟁력강화가 국가적인 관심사인만큼
내년도에도 이 사업을 구체화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전경련의 위상문제가 거론되고있는것 같다.
"위상문제라기보다는 역할문제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민간경제단체는
원래 정책방향을 정부에 제시해야한다. 그러나 그러한 대안들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못하면 안된다. 이런점에서 각계의 협조가 필요하다."
-전경련과 경총의 사이가 껄끄럽다는데.
"그렇지않다. 경제단체협의회일도 해왔지만 비교적 협조가 잘 되는
편이다. 국가경쟁력강화사업의 예를 보아도 알수있지 않은가.
다만 정책개발등을 위해서는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혹시
무슨 문제가 있다면 간부들과 상의,빨리 풀어나가겠다."
-국가경쟁력강화사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개방화,무한경쟁시대에 전경련이 중심이돼 추진중인 국가경쟁력강화
사업은 국민 모두에게 국제경쟁력이 얼마나 중요한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수 있다.
이제는 제시뒨 문제와 방향을 구체화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액션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전경련에 대한 일반의 시각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데.
"댁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니까 비판도 있을수 있다. 국민일반에게 신뢰감
을 주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기업과중소기업의 협력관계구축이 필요하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관계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보완관계다. 중소기업,
부품업이 발전하지 않으면 부가가치가 해외로 유출돼버린다.
따라서 앞으로는 전경련의 역할을이 분야에 집중시키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소비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한다. 단순한 고객만족
차원이 아닌 고객감동까지 시켜야하는 시대이다."
-국제화시대에 전경련 사무국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능력위주의 인사를 하겠다. 또 해외사무소설립문제등도 연구해
보겠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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