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박종환 <제일화재해상보험 인사부장>..푸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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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소리가 있다.
그중에서도 회색빛 도시를 감싸며 밀물처럼 몰려드는 차들의 경적소리,
가슴철렁한 사건.사고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는 TV 앵커들의 메마른
목소리등 요즘들어 우리들의 귓전을 울리는 소리들은 우리네 심성을
감싸주거나 감동을 이끌어내는 소리는 아닌듯 싶다.
일상에 지쳐있는 우리네 샐러리맨들은 자연으로 돌아가 쉼을 얻고싶고
맑고 고운소리를 듣고싶어한다.
노래방기계 앞에서의 우리들이 풀어내는 곡조는 점수따라 드높아
가지마는 돌아서면 한곡조 타령에 지나지않고 우리들 안에 감춰진
아름다운 화음은 찾을 길이 없었기에, 맑은 소리를 소망하는 젊은
사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푸른소리의 시초가 되었고 어느새 회사안에
맑은 노래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92년 여직원회(해바라기회)의 겨울정기행상인 "겨울미소(사내 가요제)"
에 출전하여 수상했던 직원들이 마음을 한데모아 노래르 밝은 직장을
가꾸기 위한 중창단을 결성했다.
"노사모"즉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출발했으나 기존의
노래모임들과 혼동의 소지도 있고해서 최근의 환경보호 노력과 맥을
같이하는 "푸른소리"를 정식 명칭으로 삼게되었다.
"푸른소리"는 사가녹음,사내체육대회등의 행사에 참가하여 노래꾼
으로서의 역량을 쌓아나갔으며 마침내는 지난 10월15일 KBS공개홀에서
진행된 제15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음악부문 본선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얻었다.
출전곡은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로 서울정도 육백년을 기념하여
그에 맞게 편곡하고 멋진 화음을 넣어불러 22개팀과의 경합에서 기쁨을
맞았다.
또한 상금 전액을 근로청소년및 산재근로자를위해 써달라며 곤록복지공사
에 기탁하여 회사 안팍으로 선한 삶의 귀감을 보여 주었다.
푸른소리 식구들은 사실 맡은바 업무에 너무 바쁜 사람들이다.
나이많고 배 많이 나온 죄(?)로 팀장을 맡고있는 이영훈 대리(인사부
연수과)폭넓은 음감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연출해내는 양명규 대리(대리점
영업4부)무대연기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간판스타 김상호 대리(인사부
연수과)모든 활동의 안살림을 책임지는 내무장관 김천주 대리(특수영업부)
기타연주,모창,그리고 대상 수상곡을 편곡한 노래꾼중의 노래꾼 이필수
사원(화재특종업무부 위험관리과)춤과 율동에 뛰어나며 노래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삼월이(!)최덕균 대리(대리점영업3부)그리고 항상 두툼한 때문에
연민을 느끼게하는 집념과 여유의 사나이 문종호 사원(정보시스템부)
마지막으로 대회 당일날 운명의 결혼식을 올렸던 다리 긴 신랑 김일표
사원(직할업무부) 푸른소리 식구 모두는 맑은소리 고운소리가 바로
제일화재의 "푸른소리"임을 믿는다.
일을 사랑하며 노래를 아끼는 이들은 희색 콘크리트 숲에 향기를 심는
노래꾼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
그중에서도 회색빛 도시를 감싸며 밀물처럼 몰려드는 차들의 경적소리,
가슴철렁한 사건.사고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는 TV 앵커들의 메마른
목소리등 요즘들어 우리들의 귓전을 울리는 소리들은 우리네 심성을
감싸주거나 감동을 이끌어내는 소리는 아닌듯 싶다.
일상에 지쳐있는 우리네 샐러리맨들은 자연으로 돌아가 쉼을 얻고싶고
맑고 고운소리를 듣고싶어한다.
노래방기계 앞에서의 우리들이 풀어내는 곡조는 점수따라 드높아
가지마는 돌아서면 한곡조 타령에 지나지않고 우리들 안에 감춰진
아름다운 화음은 찾을 길이 없었기에, 맑은 소리를 소망하는 젊은
사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푸른소리의 시초가 되었고 어느새 회사안에
맑은 노래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92년 여직원회(해바라기회)의 겨울정기행상인 "겨울미소(사내 가요제)"
에 출전하여 수상했던 직원들이 마음을 한데모아 노래르 밝은 직장을
가꾸기 위한 중창단을 결성했다.
"노사모"즉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출발했으나 기존의
노래모임들과 혼동의 소지도 있고해서 최근의 환경보호 노력과 맥을
같이하는 "푸른소리"를 정식 명칭으로 삼게되었다.
"푸른소리"는 사가녹음,사내체육대회등의 행사에 참가하여 노래꾼
으로서의 역량을 쌓아나갔으며 마침내는 지난 10월15일 KBS공개홀에서
진행된 제15회 근로자문화예술제 음악부문 본선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얻었다.
출전곡은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로 서울정도 육백년을 기념하여
그에 맞게 편곡하고 멋진 화음을 넣어불러 22개팀과의 경합에서 기쁨을
맞았다.
또한 상금 전액을 근로청소년및 산재근로자를위해 써달라며 곤록복지공사
에 기탁하여 회사 안팍으로 선한 삶의 귀감을 보여 주었다.
푸른소리 식구들은 사실 맡은바 업무에 너무 바쁜 사람들이다.
나이많고 배 많이 나온 죄(?)로 팀장을 맡고있는 이영훈 대리(인사부
연수과)폭넓은 음감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연출해내는 양명규 대리(대리점
영업4부)무대연기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간판스타 김상호 대리(인사부
연수과)모든 활동의 안살림을 책임지는 내무장관 김천주 대리(특수영업부)
기타연주,모창,그리고 대상 수상곡을 편곡한 노래꾼중의 노래꾼 이필수
사원(화재특종업무부 위험관리과)춤과 율동에 뛰어나며 노래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삼월이(!)최덕균 대리(대리점영업3부)그리고 항상 두툼한 때문에
연민을 느끼게하는 집념과 여유의 사나이 문종호 사원(정보시스템부)
마지막으로 대회 당일날 운명의 결혼식을 올렸던 다리 긴 신랑 김일표
사원(직할업무부) 푸른소리 식구 모두는 맑은소리 고운소리가 바로
제일화재의 "푸른소리"임을 믿는다.
일을 사랑하며 노래를 아끼는 이들은 희색 콘크리트 숲에 향기를 심는
노래꾼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