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공업공동 한라그룹의 중국의 항만건설사업에 잇따라 참여한다.

31일 한라그룹은 중국 하북성 당산시측과 경당항(구당산항)현대화사업 제2
기공사에 한라건설과 한라중공업이 참여키로 합의,정인영회장이 양지충당산
시장과 전수기경당항만청장과 현지에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공사는 중국정부가 발해만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북경시와 하북성간의
물동량처리를 원활히하기위해 경당항을 중심항구로 확장,개발하는것으로 한
라건설은설계.시공.감리등을 맡고 한라중공업은 크레인등 주요하역장비를 공
급하게된다.

한라그룹은 지난5월부터 6천5백만달러규모의 경당항 현대화사업 제1기공사
에도 같은조건으로 참여해 오는96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있으며 제2기공
사는 제1기공사가 끝나는대로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2000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한라그룹과 당산시는 곧 실무팀을 구성,제2기공사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계
약조건과 사업규모등을 확정한후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