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수요가 늘면서 제지업계의 증설이 활발히 추진되고있다.

28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인쇄용지 백판지 신문용지의 수출및 내수가 늘면서
한솔제지 한국제지 신풍제지 대한펄프 신호제지등 제지업체들이 96,97년 가
동을 목표로 설비증설에 나서고있다.

인쇄용지는 한솔제지가 장항인쇄공장에 96년 상반기가동을 목표로 연17만t
규모의 라인을 확충,인쇄용지생산능력을 연50만t규로 확대키로했다.

한국제지는 연12만t생산규모의 인쇄용지공장을 온산공장에 추가설치,내년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백판지분야에서는 한솔이 대전에 연산 25만t규모의 설비를 도입,가동에
들어가 수출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한펄프는 청주공장의 1,2호기에 이어 이달중 1천5백억원을 투자,97년생산
을 목표로 연산25만t규모의 백판지3호기를 증설키로했다.

신풍제지도 연내에 연산5만5천t규모의 공장을 가동하는데 이어 내년말까지
연 16만5천t이상의 백판지공장을 가동,총생산능력을 31만t으로 늘린다.

최근들어 수요가 크게 늘고있는 신문용지쪽도 한솔,한라제지 신호제지가
증설에 나서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