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전문제조회사인 (주)하이게인 안테나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초대형 지구국용 카세그레인 안테나를 완전 국산화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직경 32m이하 위성통신용 안테나를 국산제품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하이게인사는 이 안테나의 개발을 위해 지난 3년동안 상공자원부가 지원
하는 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 1억3천9백만원등 총 2억3천2백만원을 투입
했다고 밝혔다.

위성통신 지구국용 안테나는 우주 물리 전기 전자 기계 토목등 여러분야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시스템기기로 미국 일본등 선진국기업들이 기술
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대표적 제품이다.

상공자원부는 이번 초대형 카세그레인 안테나의 상용화를 성공시킨데 이어
앞으로 위성 탑재용 안테나및 위상배열 레이다 안테나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학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