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겨울철 연료수급안정을 위해 국내5개 정유사의 생산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연료수요가 많은 공단에 계획물량 사전비축을 적극 유도
키로 하는등 "월동기 에너지수급 안정대책"을 마련,각 시도와 관련기관에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또 원활한 유류수송을 위해 정유사및 판매업체의 유조차등
수송수단을 확충하고 송유관을 이용한 경질유 수송을 극대화하는 특별유류
수송대책도 수립,추진키로 했다.

액화석유가스(LPG)의 경우 충분한 공급물량 확보로 수급상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연안수송능력 부족으로 수도권지역 공급애로가 발생할
것에 대비,평택기지의 LPG를 방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상공자원부는 이와함께 이상한파로 도시가스 수요가 급증하면 서울 상계
지역등으로의 액화천연가스(LNG)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점을 감안,
탱크로리에 의한 보충 공급계획도 세우기로 했다.

올 겨울철(94년10월~95년3월)의 전체 에너지수요는 총7천8백7만6천TOE
(에너지환산t)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2%포인트가 높은 10.1%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상공자원부는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