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애프터서비스전담 해외법인 설립과 부품물류센터건립등 애프
터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애프터서비스체제구축이 해외마케팅의 핵심
전략으로부상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애프터서비스강화로 브랜드이미지를 제고,
잠재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체계적인 애프터서비스체제구축에 적극 나
서고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CIS(독립국가연합)에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애프터서비스
전담법인을 설립했다.

이회사가 현지 서비스전문업체인 멘스사와 95대 5비율로 30만달러를 합작투
자해 설립한 현지애프터서비스법인은 50개의 서비스센터를 현지에서 운영하
게 된다.

삼성전자는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이미지를 제고,잠재시장규모가 큰
이지역에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아래 멘스사 서비스요원에 대한 기술지도를
실시할 지도요원을 현지에 파견했다.

이회사는 북미지역에 대해서는 4주초과 수리지연시 제품을 교환해주는 제품
교환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중동지역에서는 타사제품도 수리해주는 원플러스제도와 수리기간중 제품을
빌려주는 무상대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금성사는 EU(유럽연합)에서 시험실시한 부품온라인시스템이 부품의 공급기
간을 50%이상 단축,신속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는 판단아
래 이를 전세계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미국에 설치한 부품물류센터를 중남미와 유럽지역에도 추가설치키로 했다.

현지채용 서비스요원에 대한 기술지도를 신기술교육 신제품교육 전문강사
교육등으로 체계화해 내년부터 국내로 해외서비스요원을 초정해 교육할 방침
이다.

대우전자는 <>선진국은 기존서비스망을 활용 <>개발도상국은 현지인 서비스
요원 양성 <>신규시장은 순회서비스팀 구성등 시장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전
략을 실시중이다.

이회사는 내년부터 모든 해외법인과 생산공장에 서비스조직을 갖추도록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