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소유집중으로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서는 단순히 소유의
분산보다는 내부통제제도를 개선하고 외부대주주의 감시기능을 강화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0일 "기업경쟁력과 지배구조"(정광선중앙대교수, 금융연
구원비상임연구위원)라는 보고서를 통해 상장기업들의 소유집중 독단적기업
지배 등으로 연구개발(R&D)등 고위험프로젝트에 대한 과소투자, 대주주경영
자의 자기거래 및 전문경영인체제의 도입지연등 적지않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이같은 문제들은 소유의 분산으로 해결될수 없다고 지적하고
소유분산은 경영자들의 단기업적주의, 위험회피등 나름대로의 문제점을 초래
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