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재 <부산시장> ####

부산시가 향토산업인 신발을 살리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녹산공단내에 신발전문단지를 조성하고 민간연구소인 한국신발연구소에
대한 연구개발비지원을 늘리는등 지원책을 잇따라 제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과학단지조성등으로 부산경제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김기재부산시장은 "신발산업의 침체로 동반침체를 겪고있는 부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대책을 마련중"이라며 "PIFOS94가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전망은.

"PIFOS94는 부산지역의 주종산업인 신발산업과 스포츠레저용품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 열리고 있다.

이런 개최의 뜻을 살려 세계적인 전시회로 육성할 예정이며 이번 전시회
에서도 6천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및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부산지역 기업인의 수출의욕을 고취하고 방한바이어에 부산의 전통문화
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민속예술공연 인공암벽등반
대회 신발산업발전사진전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부산지역산업현황은 어떤지.

"한국신발수출의 90%를 차지했으며 부산의 주종산업으로 군림했던 신발이
임금인상에 따른 경쟁력약화로 침체를 겪고있어 부산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게 사실이다"

-어떤 회생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과학산업단지조성과 세계무역센터및 국제종합전시장건립등을 추진,
부산산업의 재조정을 유도하고있으며 신발산업육성을 위해선 해외시장
개척단파견, 중소기업자금의 우선지원등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신발산업의 재도약 가능성은.

"고부가가치의 고유브랜드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시에서도 자생력을 갖춘
유망업체를 중심으로 가능한 지원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