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틀패션] 핸드백..자연스러움 강조...샌딩처리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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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움이 강조되고있다.
90년부터 계속되고있는 에콜로지,그린주의의 영향을 받아 꾸미지않은
느낌의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색상은 검정등 어둡고 탁한 색에서 벗어나 갈색과 와인색을 중심으로
베이지 카키 빨강 푸른색등 다양하게 전개되고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소재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인위적인 광택을 죽인 무광제품들이 주종을 이루고있다.
샌딩처리를 해 오래된것처럼 보이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올해 유행하고있는 스쿨걸룩과 캐주얼바람을 반영,양털이나
니트소재를 가죽등 다른 소재와 엇갈리게 꿰매거나 스프리트소재에
기모낸 소재를 이어붙인 핸드백이 겨울용으로 많이 선보이고있다.
"고급핸드백=가죽제품"의 등식이 깨지고 있는것.마직같은 느낌을 주는
패브릭류나 PVC원단류의 사용도 늘고있고 악어무늬를 찍은 소가죽과
인디언을 연상케하는 헝겊천도 인기이다.
의상에서의 롱과 미니의 공존에 착안,핸드백 끈길이의 조절기능을
최대한 살린 핸드백이 다양하게 나오고있다.
< 섭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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