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주식 뉴욕상장] DR 상장 첫날...매수 경쟁률 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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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욕증시에 상장된 포철의 주식예탁증서(DR)는 국내 기업중
최초의 상장이란 점외에 매수주문 물량이 발행물량의 6배가량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포철 DR가격과 국내 포철주가가 무관하게 움직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미국 유럽 아시아등 3개지역에서 지난 13일까지 매수주문을
접수한 결과 6대1의 결쟁률을 기록,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주간사측은 신청자의 과거 한국물투자성향등 투자질을 가장 먼저
감안하고 가격 물량 신청시간등을 참작해 물량을 배정할 방침. 단기투자를
노린 주문자에게 DR를 배정할 경우 유통가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 골드만 삭스사측은 전체 물량중 70~80%가량만 배정하고
나머지는 시장조성용으로 확보할 계획. 한편 인수단은 국내의 경우
대우증권등 9개증권사,미국은 12개사,유럽과 아시아는 13개사가
맡아 건당 25만달러(약2억원)이상인 매수주문만 접수. DR를 배정받은
투자자들은 오는 21일까지 납입을 마쳐야 된다.
<>.DR 발행가는 포철주의 이날 국내시장 종가가 나온뒤 프리미엄율을
절충해 결정됐다고 주간사측은 설명. 그러나 발행가 결정방식과
관련,이날 종가가 아닌 과거 일정기간동안의 평균가격을 적용했을
경우 이날 종가보다 낮았을 것이라고 안도하는 모습.그도 그럴것이
지난 몇일동안 국내시장의 포철주가가 내리막길이었던데 비해 이날
상당폭 올랐기 때문.
<>.뉴욕증시는 전산화가 돼 있지 않아 포철 DR 시초가 결정방식도
국내 증시와 다소 차이가 있어 관심. 매수.매도호가를 모아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종목을 맡고 있는 딜러격의 스페셜리스트들이
거래를 체결해야 가격이 결정되는 것. 한편 상장후 1달동안 주간사측
의 시장조성을 통한 가격유지가 가능,포철 DR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도 대두. 그러나 미국의 관계규정상 오는 21일 납입이
끝나면 골드만 삭스사의 주간사업무도 사실상 종료,주간사측의
시장조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이와함께 최근 포철주식의 외국인
장외거래에서 프리미엄이 20%내외로 떨어졌다는 점,미국 상장기업들이
시가배당을 하는데 비해 포철DR은 액면가 배당으로 발행됐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할증발행돼 상장된 DR가격과 국내 주가의 괴리도는 당분간 좁혀지기
힘들 것이란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 외국인 한도규정이 두 시장가격의
접근을 방해,국내주가가 뉴욕에 상장된 DR가격정도로 오르기에는
힘에 부칠 것이라는 견해가 많은 편. 그러나 뉴욕시장가격과 국내
외국인들의 장외거래가격은 일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어쨋든 미국의 뉴욕주가가 결국 국내 포철주식가격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제는 미국주가도 신경써야 할때가
됐다는 얘기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
최초의 상장이란 점외에 매수주문 물량이 발행물량의 6배가량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포철 DR가격과 국내 포철주가가 무관하게 움직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미국 유럽 아시아등 3개지역에서 지난 13일까지 매수주문을
접수한 결과 6대1의 결쟁률을 기록,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주간사측은 신청자의 과거 한국물투자성향등 투자질을 가장 먼저
감안하고 가격 물량 신청시간등을 참작해 물량을 배정할 방침. 단기투자를
노린 주문자에게 DR를 배정할 경우 유통가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 골드만 삭스사측은 전체 물량중 70~80%가량만 배정하고
나머지는 시장조성용으로 확보할 계획. 한편 인수단은 국내의 경우
대우증권등 9개증권사,미국은 12개사,유럽과 아시아는 13개사가
맡아 건당 25만달러(약2억원)이상인 매수주문만 접수. DR를 배정받은
투자자들은 오는 21일까지 납입을 마쳐야 된다.
<>.DR 발행가는 포철주의 이날 국내시장 종가가 나온뒤 프리미엄율을
절충해 결정됐다고 주간사측은 설명. 그러나 발행가 결정방식과
관련,이날 종가가 아닌 과거 일정기간동안의 평균가격을 적용했을
경우 이날 종가보다 낮았을 것이라고 안도하는 모습.그도 그럴것이
지난 몇일동안 국내시장의 포철주가가 내리막길이었던데 비해 이날
상당폭 올랐기 때문.
<>.뉴욕증시는 전산화가 돼 있지 않아 포철 DR 시초가 결정방식도
국내 증시와 다소 차이가 있어 관심. 매수.매도호가를 모아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종목을 맡고 있는 딜러격의 스페셜리스트들이
거래를 체결해야 가격이 결정되는 것. 한편 상장후 1달동안 주간사측
의 시장조성을 통한 가격유지가 가능,포철 DR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도 대두. 그러나 미국의 관계규정상 오는 21일 납입이
끝나면 골드만 삭스사의 주간사업무도 사실상 종료,주간사측의
시장조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이와함께 최근 포철주식의 외국인
장외거래에서 프리미엄이 20%내외로 떨어졌다는 점,미국 상장기업들이
시가배당을 하는데 비해 포철DR은 액면가 배당으로 발행됐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할증발행돼 상장된 DR가격과 국내 주가의 괴리도는 당분간 좁혀지기
힘들 것이란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 외국인 한도규정이 두 시장가격의
접근을 방해,국내주가가 뉴욕에 상장된 DR가격정도로 오르기에는
힘에 부칠 것이라는 견해가 많은 편. 그러나 뉴욕시장가격과 국내
외국인들의 장외거래가격은 일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어쨋든 미국의 뉴욕주가가 결국 국내 포철주식가격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제는 미국주가도 신경써야 할때가
됐다는 얘기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