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국감에서 민주당의 김충현의원은 "빠른우편을 표시하는 우표
와스티커,편지봉투 도안이 민자당의 도안과 흡사하다"며 "이는 내년 지방
선거를 겨냥한 사전선거 운동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눈길.

김의원은 체신부장관에 대한 공개질의서에서 빠른우편의 우표가 하늘색
바탕에 "1"로 표시됐음을 지적,"하늘색은 민자당 당기의 바탕색이며 "1"은
각종 선거에서 민자당 후보의 기호와 같다"고 주장. 김의원은 "이는 민자당
이 앞으로 치루어질 각종 선거에서 당의 이미지를 국민에게 세뇌시켜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면서 즉각적인 수정및 발행된 우표.스티커의 회수를 촉구.

이에대해 윤동윤체신장관은 "하늘색은 창공.진실을 의미하고 숫자 "1"은
영국과 마찬가지로 우편의 우선취급을 뜻한다"며 "국민이용의 편의와 우편
업무 처리의 효율성을위한 것일뿐 정치적 의미는 전혀 없다"고 해명.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