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만 시세차익을 얻을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다고 하자.종합주가지수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개별종목의 주가는 떨어질수있기 때문이다.
이때 활용할수 있는게 주가지수선물이다.
전반적인 주가를 지수화한 주가지수선물이야말로 대표적인 파생금융상품
이라고 할수있다.
주가지수선물거래는 전체 주가지수와 달리 움직일수 있는 개별종목에 투자
함으로써 손해를 볼수있는 위험을 보전하거나(헤지) 순수하게 시세차익을
겨냥한 거래로 구분할 수 있다.
지수자체를 사고팔기 때문에 현물을 주고받지않고 현금결제만으로 거래가
끝난다.
예컨대 주가지수선물 1단위(지수x50만원가정)를 100포인트에 판후 결제일에
결제가격이 95포인트가 됐다고 하자.이사람은 결제일에 계약시 정한 가격인
5,000만원(100포인트x50만원)을 받고 주가지수를 넘겨줘야 하지만 실물이
없기 때문에 결제일의 이상품가격인 95포인트에 50만원을 곱한 4,750만원을
실물인양 주면 된다.
결국 약정지수와 최종결제지수의 차이인 5포인트에 50만원을 곱한 250만원
(5,000만원-4,750만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현금거래도 그만큼만 이뤄진다.
개별종목거래와 달리 일정한 증거금만 내면 되기 때문에 거래비용도 절감
할 수 있다.
주가지수선물거래는 미국캔자스시티상품거래소(KCBT)가 1982년2월
밸류라인지수( Value Line Index )로 선물거래를 시작한것이 효시다.
한국증권거래소는 96년 1월부터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정식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