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해외여행의 꽃 '유람선' 값싸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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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낭만과 지상의 관광이 어우러지는 유람선여행은 해외여행의 꽃으로
불린다.
낭만과 환상을 원하는 신혼여행이나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원하는 노후
여행에 알맞은 여행이 바로 유람선여행이다.
유람선은 바다위에 떠있는 일류호텔이다.
호화로운 내부시설, 각종 오락프로그램, 라스베이가스쇼에 버금가는 쇼들,
그래서 유람선여행은 아주 값비싼 여행으로 알려져 있다.
오래전에 국내 한 TV에서 방영된 적이 있는 외화 "사랑의 유람선"을 기억
하는 사람들은 유람선여행이 보통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이웃나라 이야기로
치부하기 십상이다.
한번쯤 해보고 싶은 여행이지만 경비가 너무 많이 들것으로 지레짐작,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미로열 카리비안 크루즈사(RCCL)의 유람선여행은 이 여행이 결코
비싸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최대 유람선회사의 하나로 미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RCCL은 9척의 호화유람선을 보유하고 세계적으로 9개의 여행코스를 갖고
있다.
여행일정은 3박4일에서부터 12박13일까지 다양하다.
이 회사의 카리브해 서부지역 일주여행은 유람선여행이 일반의 인식과는
달리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7박8일의 이 유람선여행은 1인당 1천4백달러(1백10여만원)정도면 가능하다.
이 가격은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11월~95년3월까지의 정상가격으로 비수기
때나 여행객이 선실정원에 미달되면 가격이 좀 더 내려간다.
더구나 4개월전에 미리 예약하면 3백달러가량 할인된다.
1천여달러(90여만원)정도면 1주일간의 낭만적이고도 안락한 유람선여행을
즐길수 있는 것이다.
이 정도 비용은 일류호텔의 1주일 숙박료에 지나지 않는다.
또 호텔숙박시에는 식사가 제공되지 않지만 유람선여행에서는 모든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실제로는 호텔숙박비보다 더 적게 드는 셈이다.
낮에는 배가 멕시코 자메이카 케이맨군도 바하마에 입항, 각국의 명승지를
여행할 수 있는 것도 이 유람선여행의 빼놓을수 없는 매력이다.
유람선여행을 한번 해본 사람은 평생 한번쯤은 꼭 해볼만한 여행이라고
말한다.
이것처럼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낭만과 휴식,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는 여행은 드물다고 경험자들은 말한다.
< 마이애미=이정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
불린다.
낭만과 환상을 원하는 신혼여행이나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원하는 노후
여행에 알맞은 여행이 바로 유람선여행이다.
유람선은 바다위에 떠있는 일류호텔이다.
호화로운 내부시설, 각종 오락프로그램, 라스베이가스쇼에 버금가는 쇼들,
그래서 유람선여행은 아주 값비싼 여행으로 알려져 있다.
오래전에 국내 한 TV에서 방영된 적이 있는 외화 "사랑의 유람선"을 기억
하는 사람들은 유람선여행이 보통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이웃나라 이야기로
치부하기 십상이다.
한번쯤 해보고 싶은 여행이지만 경비가 너무 많이 들것으로 지레짐작,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미로열 카리비안 크루즈사(RCCL)의 유람선여행은 이 여행이 결코
비싸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최대 유람선회사의 하나로 미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RCCL은 9척의 호화유람선을 보유하고 세계적으로 9개의 여행코스를 갖고
있다.
여행일정은 3박4일에서부터 12박13일까지 다양하다.
이 회사의 카리브해 서부지역 일주여행은 유람선여행이 일반의 인식과는
달리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7박8일의 이 유람선여행은 1인당 1천4백달러(1백10여만원)정도면 가능하다.
이 가격은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11월~95년3월까지의 정상가격으로 비수기
때나 여행객이 선실정원에 미달되면 가격이 좀 더 내려간다.
더구나 4개월전에 미리 예약하면 3백달러가량 할인된다.
1천여달러(90여만원)정도면 1주일간의 낭만적이고도 안락한 유람선여행을
즐길수 있는 것이다.
이 정도 비용은 일류호텔의 1주일 숙박료에 지나지 않는다.
또 호텔숙박시에는 식사가 제공되지 않지만 유람선여행에서는 모든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실제로는 호텔숙박비보다 더 적게 드는 셈이다.
낮에는 배가 멕시코 자메이카 케이맨군도 바하마에 입항, 각국의 명승지를
여행할 수 있는 것도 이 유람선여행의 빼놓을수 없는 매력이다.
유람선여행을 한번 해본 사람은 평생 한번쯤은 꼭 해볼만한 여행이라고
말한다.
이것처럼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낭만과 휴식,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는 여행은 드물다고 경험자들은 말한다.
< 마이애미=이정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