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고분자케미칼(대표 김두철)은 공해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 자외선
(UV)차단코팅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일회용쇼핑백및 가전제품 생활용품등의 표면처리를
비닐라미네이팅으로 처리, 썩지 않는등 공해를 발생시켜 왔으나 현대고분자
는 흙에 묻을 경우 쉽게 썩어버리는 UV차단코팅제를 새로 만들어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 환경연구소와 기술정보를 교환, 개발해낸 이 코팅제는
플라스틱제품용과 가구표면처리용으로 크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 제품이 개발되자 국내 가구업체들의 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고분자는 이미 이 코팅제를 폴리프로필렌을 비롯 바닥재의 표면처리용
으로 활용할 수 있게 개발했으며 금속용 유리용등도 곧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각종제품의 표면코팅은 냄새를 발생시키거나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묻어나는 겨우가 많았으나 이번에 개발된 코팅제는 인체에 해롭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고분자는 이 코팅제를 만들어낸데 이어 UV차단 코팅제제조기계도
경기원당공장에서 제작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안에 각종 자외선차단코팅제 제품전시관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그동안 현대고분자는 코팅제 이외에 화공약품및 바인더등을 생산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