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기공(대표 심재영)은 국내최초로 필름자동판매기를 개발,1일부터 시판
한다.

28일 롯데기공은 1회용 카메라와 필름의 판매확대를위해 자동판매기를 개발
인천 주안공장에 3백대의 월산설비를 갖추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제품은 대당 가격이 3백만원으로 필름회사의 광고탑 기능과 무인판매기능
을 갖췄으며 필름 5종류와 1회용 카메라 2종류를 판매할수 있도록 만들어졌
다.

1회 최대 판매금액이 9천9백원으로 1천원짜리 지폐를 9매까지 투입할수 있
고 주화와 지폐를 섞어쓸수 있다.

또 마지막 남은 1개의 상품까지도 판매가 가능토록 송출장치를 별도로 개발
했으며 액정표시장치(LCD)를 부착,고장진단과 정산내용을 확인할수있다.

이회사는 이미 후지필름과 50여대의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관광지
나 휴게소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