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올 상반기에 한국을 제치고 또다시 세계 최대 조선국자리를 차지
했다.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겠으나 지난해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이 과
포화상태에 달해 올해에는 더이상 수주받기가 곤란한 형편이 주원인인 것
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 상반기 세계의 신조선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늘어나
모두 1천2백58만GT에 달했다.

이중 일본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54.9%를 차지,지난해보다 26.5%포인트가
늘었다.반면 한국은 16.5%에 그쳐 전년보다 14.2%포인트가 줄었다.

대형 오일탱커수주량만을 따진다면 일본이 11척,한국은 1척에 불과했다.
또 서유럽도 상반기중 수주량 점유율이 14.4%로 지난해보다 11.0%포인트가
줄었다.그러나 폴란드의 경우는 점유율이 5.0%로 전년 동기보다4.0% 증가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