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 출신 실향민 3백명이 백두산에서 이번 추석을 쇤다.
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다이너스티여행사는 이북 5도청과 공동으로 한.중
수교 2주년 기념 백두산 순례단 3백명을 최근 모집,7박8일 일정으로 오는
18일 중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중국 문화부의 공식허가를 받아 국내 모방송국의 공연팀과 함께 출국하는
이들은 백두산에서의 추석행사에 이어 장춘TV공개홀에서 재중동포와 함께
특별기념공연을 갖은 뒤 연길, 북경을 관광하고 귀국한다.

이북 출신의 실향민들이 추석을 맞아 대규모로 백두산을 찾기는 이번이 처
음으로 이들의 여행경비는 일반 단체관광객들보다 한사람당 평균 10만-20만
원이 싼 1백3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