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대외 개방 이후 2년만에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수매도 대금이
4.6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대외 개방된 지난 92년에 기관투
자가들은 13조5천1백8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12조4천8백7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주식매수매도 대금의 합계가 26조56억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말까지 40조6천3백39억원 어치를 사고 39조
3천7백53억원 어치를 팔아 매수매도 대금의 합계는 80조92억원에 달했다.
이를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92년의 기관투자가 주식 매수매도 대금은 2조1천
6백71억원인데 비해 올해는 10조12억원으로 불과 2년만에 4.6배가 늘어난 셈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