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일반인들 자금이 속속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고객예탁금이 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8일 고객예탁금은 전일보다 4백47억원이 증가
한 2조9천5백60억원으로 3조원에 접근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2조5천5백15
억원까지 떨어졌던데 비하면 1개월정도만에 4천45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주식시장의 매수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주가가 급등하던 지난2월초 4조
1천8백14억원에 달했다가 주가가 조정과정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 지
난7월22일이후 3조원을 밑돌고 있다.

증권사 영업담당자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수준에 있는등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유입된 일반인들 자금이 최근 고객예탁금 증가분
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종합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반투자자들이 큰수익을 올리지못함에
따라 이전에 주가상승시 일반투자자자금이 대규모로 급증했던데 비해서는
자금유입규모가 적은편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