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뒤늦게 일부 대형우량주와 중저가대형주의 신용매수에 가담,
증안기금개입등으로 이들종목의 하락이 심화될 경우 손실을 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9일 럭키증권이 지난8일현재 일반투자자들의 신용융자동향을 조사한데
따르면 포항제철 삼성전자 한국전력 금성사 유공 대우중공업 한양화학등
최근 상승종목들에 신용융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종목이 신용융자잔고금액
상위10개종목에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신용융자잔고금액이 모두 2천9백96억원에 달하는 상위10개종목중
대우를 제외한 9개종목의 현재가가 신용평균매입단가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신용융자잔고금액 21위에서 40위를 차지한 종목들중 현재가가
신용평균매입단가를 웃돌고 있는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특히 신성 동아제약 화성산업 두산건설등 작전설이나 개별재료로 급등한
종목들을 추격매수, 큰폭의 손실을 입었다.

신용융자잔고금액이 1위와 2위를 차지한 포항제철과 삼성전자에서는 비교적
큰폭의 신용평가익을 실현하고 있으나 나머지 종목들에 대해서는 신용
평가익규모는 크지 않아 일반인들이 뒤늦게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
된다.

신용잔고금액이 6백23억원으로 가장 많은 포항제철의 신용평균매입단가는
7만7천1백원으로 9일현재가 8만7천1백원보다 1만원가량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