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리비아혁명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북한국가부주석 박성철은
트리폴리에서 한국대표단에게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가 "인민의 애도기간
이 끝난 이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민주당 박계동의원이 9일 전
했다.

박성철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이 언제 권력을 승계하느냐는 우리 대표단의
물음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승계는 이미 20년전에 이루어진 것"이라
고 한 뒤 9월9일 또는 10월10일에 이뤄진다는 추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
냐는 질문에 "인민의 애도기간이 끝난 뒤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의원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