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수등락에 상관없이 상승종목수보다 하락종목수가 더 많은 주가
차별화현상이 최근들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8월중 일평균 하락종목수가 4백50종목으로 상
승종목수 3백31개보다 1백19종목이 더 많았던 것을 비롯,올들어 8월까지
상승종목보다 하락종목이 월평균 56개가량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상. 하한가종목의 일별평균치는 지난 7월 상한가종목이 하한가종
목보다 72개나 더 많았던 것을 비롯해 상한가종목이 하한가보다 월평균 35
종목이 더 많아,전체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보다 큰 가운데 상한가종목은
하한가보다 더 많은 주가차별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펼쳐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지난 8월에 이어 9월들어 주가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더욱 심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주가차별화현
상이 경기선도주인 삼성전자등 수출관련 대형제조주들의 실적호전폭이 커진
데다 외국인투자한도확대를 앞두고 이들종목에 집중적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증시분석가들은 외국인투자한도확대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 증시주변사정
이 좋지않아 앞으로도 일부종목중심의 제한적인 상승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