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이 중부지역 상권의 핵심으로 급부상하면서 둔산지역
에 대형백화점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몇해전만해도 대전지역 백화점은 동양 대전백화점에
불과했으나 지난92년 한신코아의 둔산출점을 시발로 본격화되기 시작, 신우
동양둔산점 롯데 한양유통 우성 신세계 경성 둔산 동진 대현등이 백화점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우는 중구 문화동 5천평의 부지에 지하5층 지상9층 연면적 1만7천9백
14평 매장면적 5천9백40평규모의 백화점을 오는 95년10월 개점을 목표로
현재 건축중이다.

동양은 1천9백평의 부지에 지하7층 지상11층 연면적 2만3천평 매장면적
9천4백평규모의 둔산점을 오는97년8월 개점키로 하고 지난달 24일 기공식을
가졌다.

롯데는 서구 탄방동 국제특수금속 부지 5천6백평에 지하6층 지상10층
연면적 4만7천평 매장면적 2만7천평규모의 대형백화점을 오는10월 착공키로
하고 최근 시장개설허가를 받았다.

이백화점은 오는 98년초 개점될 예정이다.

또 한양유통은 둔산에 지하5층 지상7층 연면적 3만평규모의 백화점급
양판점을 오는 97년 착공, 99년 개점키로 하고 토개공으로부터 3천8백평을
매입했고 우성도 둔산에 우성백화점 3호점 건립을 위해 부지 2천평을
매입한 상태다.

이와함께 대현이 중구 은행동에 오는10월 매장면적 3천평규모의 대형패션
전문점을 열고 신세계는 대전민자역사 건립을 준비하고 있고 경성 둔산
동진 유성프라자등도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백화점이 모두 개점되는 오는99년께가 되면 백화점들간의
상권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