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기존 병원들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
는 고가장비를 경쟁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올들어 의료기기의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의료기기의 수입액은 2억
7천8백98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7천6백40만2천달러에 비해 58.
2%가 증가했다.
반면에 수출은 지난해 3천4백41만5천달러에서 올해 4천8백16만4천달러로
40%가 증가했으며 이에따라 이 기간중 의료기기부문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해 1억4천1백98만7천달러에서 올해 2억3천82만5천달러로 62.6%가 늘어났다.
이 부문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91년 2억3백93만3천달러, 92년 2억2천4백1
만달러, 93년 2억6천7백12만달러로 소폭의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올해는 상반
기중 적자가 지난해 1년간 적자의 90%에 이르러 적자폭이 큰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