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융형상품의 판매중단등의 여파로 손보사들의 자금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4사업연도들어 6월말현재 보험료수입보다 지급
보험금이 많아 자금수지가 적자상태인 손해보험사는 현대해상 동양화재
쌍용화재 제일화재 해동화재등 5개사에 달했다.

제일화재의 적자규모는 62억원에 달해 가장 많았고 현대와 동양은 59억원
적자로 그뒤를 이었다.

또 해동은 21억원 쌍용은 7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이여파로 제일화재의 운용자산은 53억원이 줄어든 3천3백89억원에 달했고
현대해상도 7천1백70억원으로 51억원이 감소했다.

동양화재의 운용자산이 48억원이 떨어졌고 해동과 쌍용도 11억원과 7억원이
감소했다.

국내 손보사중 삼성화재 한국자동차보험 신동아화재등 3개사만 자금수지가
작년보다 나아졌을 뿐 나머지회사들은 자금수지가 빡빡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와함께 6월말현재 업계평균운용자산 수익률은 9.5%에 그쳐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한국자동차보험과 삼성화재는 12.5%와 12.2%를 기록, 업계 평균치를
웃돌으나 타사의 수익률은 5.9-9.4%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자금수지 악화현상에 대해 손보업계는 내실경영을 위한 장기금융형
상품의 판매중단조치가 취해진데다 자동차보험 수지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자산수지가 악화되고 수익률이 떨어지는데다 위험준비금 적립
등을 감안해 볼때 약1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 경영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