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착륙사고 원인은 착륙속도 초과때문...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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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0일 제주공항에서 착륙사고를 낸 대한항공여객기는 정상접지지점을
벗어난 곳에 적정속도를 초과해 착륙했을 뿐아니라 기장과 부기장의 의사소
통이 차질을 빚어 활주로를 이탈, 담장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
어졌다.
교통부는 27일 사고여객기의 블랙박스(비행자료기록장치)를 해독한 결과
사고기의 착륙당시 속도는 적정속도인 시속 1백74노트를 훨씬 넘어선 1백
85노트였으며 접지지점도 정상접지지점인 활주로 시작부분 3백m지점을 크게
벗어난 1천7백73m지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사고기가 적정속도로 착륙했을때의 활주로 소요거리는 8백92m이지만
착륙당시의 속도인 1백82노트로는 1천6백40m가 필요하다고 지적,사고기는
남아있는 활주로 1천2백27m(전체 3천m)를 지나쳐 4백m이상 이탈할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캐나다인 기장과 한국인 부기장이 영어로 의견을 나누
는 과정에서 원만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해 착륙시 기장이 제동장치를
작동했는데도 부기장은 항공기기수가 들리게 조종간을 당기는등 정반대의
조작을 시도,사태를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노삼석기자>
벗어난 곳에 적정속도를 초과해 착륙했을 뿐아니라 기장과 부기장의 의사소
통이 차질을 빚어 활주로를 이탈, 담장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
어졌다.
교통부는 27일 사고여객기의 블랙박스(비행자료기록장치)를 해독한 결과
사고기의 착륙당시 속도는 적정속도인 시속 1백74노트를 훨씬 넘어선 1백
85노트였으며 접지지점도 정상접지지점인 활주로 시작부분 3백m지점을 크게
벗어난 1천7백73m지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사고기가 적정속도로 착륙했을때의 활주로 소요거리는 8백92m이지만
착륙당시의 속도인 1백82노트로는 1천6백40m가 필요하다고 지적,사고기는
남아있는 활주로 1천2백27m(전체 3천m)를 지나쳐 4백m이상 이탈할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캐나다인 기장과 한국인 부기장이 영어로 의견을 나누
는 과정에서 원만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해 착륙시 기장이 제동장치를
작동했는데도 부기장은 항공기기수가 들리게 조종간을 당기는등 정반대의
조작을 시도,사태를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노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