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북경찰서는 27일 합승단속중이던 의경을 매달고 차를 몬 혐의(공무집
행방해)로 택시운전사 박승현씨(28,서울 성북구 동소문동)를 불구속 입건했
다.

박씨는 26일 오후 10시40분쯤 서울성북구동소문5가 길가에 서 합승을 하다
단속중이던 정성근의경(22)에게 적발돼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받자 달아나
려다 차앞을 가로막는 정의경을 운전석문짝에 매단채 시속 60km로 1km가량을
운전한 혐의다.

박씨는 경찰에서 "관례화 돼 있는 합승을 악착같이 단속하는데에 순간적으
로 화가나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