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간접자본시설의 미비와 교통체증심화등으로 제조업체들의 물류비용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26일 한신경제연구소가 12월결산상장 제조업체 3백67개사의 올상반기중
운반비 보관비 포장비등의 물류비지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제조
업체의 물류비는 전년동기보다 25.4% 늘어난 7천6백49억원을 기록했다.

또 매출액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상반기의 1.39%에서 1.48%로
높아졌다. 특히 운반비가 7천3백30억원으로 전년보다 24.7%가 증가하면서
전체물류비의 95.8%를 차지하고 보관비도 2백.1%가 늘어난 7백33억원을 기
록,사회간접자본의 미비와 교통난으로 인한 제조업체들의 비용부담이 심각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장비는 25.3%가 증가한 2백46억원이었다.매출액대비 물류비비중은
비금속광물업종이 8.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무타이어(3.3%)제지(3.0%)식
료(2.5%)철강(2.2%)등의 순이었으며 비철금속 운수장비(각0.5%)기계(0.7%)
등은 비중이 적은 편이었다.

또 기업별로는 포항제철이 이번 상반기에 1천2백15억원으로 물류비지출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유공(6백70억원)쌍용양회(5백17억원)금성사(3백68
억원)등의 차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