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이번 사업연도들어 2천7백억원이나 되는 주식매매손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이번사업연도(94년4월-7월)중 수지현황을
집계한데 따르면 위탁매매 상품운용 인수주선등 증권사들의 고유업무분야
수지는 7천8백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 1천3백32억원
(14.6%)이 감소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고유업무수지가 나빠진 것은 증권사들이 상품주식
장부가현실화와 보유종목재편성을 위해 매매손실을 대폭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같은기간중 4백42억원에 불과했던 상품주식매매
손실을 이번 사업연도에는 2천7백억원으로 크게 늘려 상품주식운용수지는
2천2백83억원에서 2백33억원으로 급감했다.

위탁매매수지는 5천1백83억원에서 5천5백57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인수주선분야 수지는 7백21억원에서 5백77억원으로 감소했다.

증권사별 고유업무수지는 대우증권이 9백5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신증권(5백99억원) 대신증권(4백73억원) 쌍용투자증권(4백9억원)
럭키증권(3백73억원)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