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천여회원을 포용하고있는 "재경 아산.온양향우회"산하에 "산이
좋아 산을 찾는"향우들이 지난 92년 10월에 결성한 향토산악회다.
대부분의 산악모임이 직장 학교동창 거주지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것과
달리"설화산악회"는 재경향우회원이면 연령 남녀 노소 직업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회원이 될수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록 모임의 역사는 일천하지만 산행은 종합적인 "헬스"요, 고행과
보람을함께 맛볼수있는 생활철학의 수련장이라는 점에서 회우모두는
백년지기처럼 한마음으로 산을 오르고있다.
특히 "인자락산"이라는 말처럼 산은 순박하고 어진 우리 충청인의
기질에 부합돼서인지 모임은 날로 활성화되고있다.
현재 1백30여명에 이르는 회원가운데 매월 산행때마다 50여명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고있다.
초창기 산악회 출범때 연령격차와 다양한 사회기반등으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을 예상했었지만 뜻밖에(?)"설화산악회"는 순조로운 항진을
계속하고있다.
아마도 그동안 용문사 월악산 한라산 치악산 대둔산 광덕산 가야산등
전국의 유명산을 섭렵하면서 쌓은 화합과 일체감때문으로 생각된다.
거기에는 충청인 특유의 너그러움과 협동심등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우리산악회는 순수한 "동향애"로 남녀 노소 빈부및 사회적신분등의
벽을 넘어 말그대로 잘조화된 "향토적 동호동락체"라고 자부하고싶다.
그리고 길지않은 산행과정에서 보여준 관대함과 포용력,"장유유서"의
교훈과 상호부조의 정신등이 있기에 "설화산악회"는 해가 갈수록 번창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우리산악회의 발전을위해 평소 많은 애를 쓰는 회우들을 소개하면 부부가
물심양면으로 모임을 지원하고 계시는 한수 회장님(한일스텐레스(주)회장)
을 비롯, 풍부한 경륜과 향토애로 늘 모범을 보이며 회원들을 격려하시는
임치성 고문(서라벌호텔 대표), 풍부한 등산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산행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않는 맹의재 산행부장(제일화재.한국보증형제대리점
대표)등이 계신다.
또 산악회운영에 직접.간접으로 뜻을 모아주시는 김종규부회장
(국세심판소 심사관) 윤석구고문(해외석유개발협회 상근부회장) 이병국
회원(성보상사대표)김선재회원(희선당(주)상무이사)같은 분도 빼놓을수
없는 분들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설화산악회"에 없어서는 안될 분들은 항상 빠짐없이
모임에 참석,묵묵히 산을 오르고 웃음으로 이마에 번지는 땀을 닦아내리는
분들로 "인간세상"보다는 "산"에 더 가까이 가있는,진짜 산을 좋아하는
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