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연내 달러당 8
백원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가치가 1% 오르
면 수출은 1.2% 줄고 물가는 0.28% 하락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연구원이 분석한 원화 절상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대달러 환율 1% 절상에 수출은 1.2% 감소하며 품목별 로는 컴퓨터의
수출감소가 6.9%로 가장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은 4.4%, 자동차 4.3%, 반도체 2.7%, 기계 1.86%, 가전은 1.25%
의 수출감소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철강과 섬유의 수출감소효과는 각각
0.97%와 0.56%로 비교적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1%의 원화절상이 전체 도매물가를 0.28% 하
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