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일산업협력의 하나로 추진중인 모델 중견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
모델기업으로 선정되는 업체에 대해 수입선다변화 시책의 예외를 인정해주고
공업발전기금도 지원해줄 계획이다.

2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부품공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한국측
모델중소기업을 선정, 일본측 파트너를 정해 일본 중소기업의 경험을
전수해주는 모델중견 중소기업 육성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이 사업을 양국 산업협력의 모델로 만들기 위해 정부간 협력사업
으로 추진하되 모델기업 육성은 기본적으로 기업간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번 주내에 기계 및 소재업체 2개사와 전기.전자업체
2개사등 4개사를 모델기업으로 선정해 일본 통산성 관계자와 중소기업
전문가들로 이뤄지는 조사단을 투입, 재무구조, 자금력 등 회사 경영실태와
기술, 설비, 생산공정 등에 대한 공장진단을 실시한 후 10월중에 모델기업
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도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도방안에는 기계설비 개체와 기술자의 일본기업 현지훈련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상공부는 세제 등 가능한 정책지원수단을 강구하고 기계설비 개체
등을 위해 필요할 경우 수입선다변화 제도의 예외를 인정하는 등 지원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1년에 한차례 정도 사업성과를 평가해 일정한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될때 졸업시키도록 하되 업종의 특성에 대한 전문적 검토를 거쳐 졸업
기준과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