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읽는법] 부문별 재무제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인이 이용할수 있는 정보는 다양하지만
현실적으로 공인회계사의 감사보고서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는 기업의 재무제표이외에도 각종 부속명세서와 경영분석
참고자료등 기업의 현재 모습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경영분석참고자료에는 공인회계사의 감사를 거쳐 기업회계기준에
맞게 수정된 수정재무제표를 기초로 계산된 주요 재무비율과 함께
산업평균비율및 회사의 전년도 수치가 비교표시되어 있다.
감사보고서가 이처럼 많은 정보를 담고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투자결정,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주식상장시의 기준가격결정, M&A관련 기업평가등
기업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있어서 감사보고서는 매우 중요한 자료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구체적인 재무분석방법으로는 대상기업의 재무수치를 동종산업의
타기업과 비교하거나 해당기업의 과거실적과 비교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된다.
이때 동종산업의 판단은 경제기획원이 고시하는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해당기업이 여러 산업에 걸쳐 기업활동을 하고 있을 경우
산업분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기업들이 합병이나 영업양수도등을 통해 기존영업과 전혀 다른
분야의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경우 이들 기업의 업종구분이 애매해지는
것이다.
이와같이 단일기업내에서 여러 종류의 사업을 겸영하고 있는 경우
실무적으로는 매출액이 가장 많은 사업을 기준으로 업종을 분류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도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업성격이 크게 다른 업종별 재무정보가 단순히 하나로 집계되어
표시되는 재무제표는 그 유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령 조선업과 음식료업을 함께 운영하는 갑이라는 기업과 조선업만을
영위하는 을이라는 기업을 상정해 보자.
만약 갑기업의 매출액중 선박부문의 비중이 50%를 넘을 경우 이들 두
기업은 모두 조선업으로 분류 되겠지만 실질적인 영업내용이 다르므로
그 결과가 반영된 재무제표의 내용은 큰 차이를 보일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들어 재고자산회전율의 경우 조선업은 낮지만 음식료업은 높다.
따라서 을기업은 재고자산회전율이 낮게 나타나지만 갑기업은 음식료업의
영향으로 을기업보다는 높게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이를 모르는 재무제표의 이용자는 갑기업이 을기업보다 전반적
으로 기업경영을 잘한 것으로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조선업은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하므로 고정자산의 비율도 높게
나타나지만 음식료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
따라서 갑기업은 고정비율도 을기업보다 낮게 표시되므로 보다 우량한
기업으로 오판될 소지가 있는 것이다.
사업이 다각화된 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영성과를 분석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기업의 부문별 재무제표와 같은 정보를 추가로 입수하여 활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부문별 재무정보의 공시범위를 확대하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유 재 권 <공인회계사/삼일회계법인>
현실적으로 공인회계사의 감사보고서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는 기업의 재무제표이외에도 각종 부속명세서와 경영분석
참고자료등 기업의 현재 모습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경영분석참고자료에는 공인회계사의 감사를 거쳐 기업회계기준에
맞게 수정된 수정재무제표를 기초로 계산된 주요 재무비율과 함께
산업평균비율및 회사의 전년도 수치가 비교표시되어 있다.
감사보고서가 이처럼 많은 정보를 담고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투자결정,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주식상장시의 기준가격결정, M&A관련 기업평가등
기업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있어서 감사보고서는 매우 중요한 자료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구체적인 재무분석방법으로는 대상기업의 재무수치를 동종산업의
타기업과 비교하거나 해당기업의 과거실적과 비교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된다.
이때 동종산업의 판단은 경제기획원이 고시하는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해당기업이 여러 산업에 걸쳐 기업활동을 하고 있을 경우
산업분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기업들이 합병이나 영업양수도등을 통해 기존영업과 전혀 다른
분야의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경우 이들 기업의 업종구분이 애매해지는
것이다.
이와같이 단일기업내에서 여러 종류의 사업을 겸영하고 있는 경우
실무적으로는 매출액이 가장 많은 사업을 기준으로 업종을 분류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도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업성격이 크게 다른 업종별 재무정보가 단순히 하나로 집계되어
표시되는 재무제표는 그 유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령 조선업과 음식료업을 함께 운영하는 갑이라는 기업과 조선업만을
영위하는 을이라는 기업을 상정해 보자.
만약 갑기업의 매출액중 선박부문의 비중이 50%를 넘을 경우 이들 두
기업은 모두 조선업으로 분류 되겠지만 실질적인 영업내용이 다르므로
그 결과가 반영된 재무제표의 내용은 큰 차이를 보일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들어 재고자산회전율의 경우 조선업은 낮지만 음식료업은 높다.
따라서 을기업은 재고자산회전율이 낮게 나타나지만 갑기업은 음식료업의
영향으로 을기업보다는 높게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이를 모르는 재무제표의 이용자는 갑기업이 을기업보다 전반적
으로 기업경영을 잘한 것으로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조선업은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하므로 고정자산의 비율도 높게
나타나지만 음식료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
따라서 갑기업은 고정비율도 을기업보다 낮게 표시되므로 보다 우량한
기업으로 오판될 소지가 있는 것이다.
사업이 다각화된 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영성과를 분석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기업의 부문별 재무제표와 같은 정보를 추가로 입수하여 활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부문별 재무정보의 공시범위를 확대하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유 재 권 <공인회계사/삼일회계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