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부터 공무원 임용시험과목이 대폭 바뀐다.총무처는 공무원의 전문성제
고를 위해 선발시험과목을 축소 개편하는 시안을 마련,관계부처와 최종협의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총무처시안에 따르면 현재 각급 공무원시험의 필수과목인 국민윤리를 전면
폐지하고 기술고시의 경우 헌법과목을 삭제하며 일반행정9급공채시험에서는
2차필수과목인 수학을 빼는 대신 행정학을 신설하는 것으로 돼있다.

또 95년부터 신설,실시되는 행정고시 국제통상분야의 경우 1차에 헌법 영
어 한국사 국제법 국제경제학등 5과목,2차필수에 국제법 국제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영어등 5과목을 시험과목으로 했다.

이와함께 전문성제고를 위해 행정고시 일반행정분야의 경우 민법총칙과 정
보체계론을 제외하는 대신 행정법과 행정학을 외무고시는 문화사와 정치학
을 빼는 대신 국제정치학과 국제법을 각각 1차시험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총무처시안중 국민윤리폐지여부를 놓고 청와대를 비롯한 일부 부처
에서 최근의 주사파소동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고있어 최종협의 결과가 주
목되고 있으며 국민윤리과목이 존속될 가능성도 큰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