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범민족대회를 강행한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불법 과격시위와
관련,긴급 공안관계 장관회의를 갖고 불법 시위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과
강력한 대응 방침을 천명할 방침이다.

최형우 내무,김두희 법무,김덕 안기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롯데
호텔에서 회동, 범민족대회 참가 학생들이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페
퍼포그 차량을 전복시키는 등 불법 과격시위의 정도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을 지적하고 향후 학생들의 불법 폭력시위에 강
력히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장관은 이어 이날 오후 2시 담화문을 통해 불법 과격시위 주도자및 배후
조종자에 대한 엄격한 사법처리 방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