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하반기에는 최근의 경기상승이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수요를 적절히 관리,물가안정과 경상수지 개선에 역
점을 두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해 통화긴축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총재는 이날 오후 한은 강당에서 14개 시중은행을 비롯한 21개 은행의
은행장들이 모인 가운데 은행장회의를 열어 "국내경기 확장국면이 지속됨
에 따라 민간소비 증대로 인한 인플레 압력과 함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공급측면의 물가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