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1시4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산38 김성기씨 집 건넌방에서
가정용 LP가스통이 폭발, 이 방에 세들어 사는 홍미숙씨(33.여)와 홍씨의
어머니 김막달씨(65), 동생 의곤(29), 의문씨(26) 형제 등 4명이 온몸에 중
화상을 입고 고양 세영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모두 중태다.

또 이 폭발로 홍씨가 세들어 있는 6평 규모의 방과 부엌이 무너져 내렸다.

집주인 김씨에 따르면 어머니와 동생들이 찾아와 홍씨 집 문을 두드렸으나
열어주지 않자 문을 부수고 들어가 싸우는 소리가 난뒤 갑자기 "꽝"하는 폭
발음이 들렸다는 것.

경찰은 가족간에 다투다 누군가가 LP가스통을 열어 폭발시킨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