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의 흐름과는 별개로 카드보급은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작년말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행된 국제카드수는 전년보다 11.5%가 늘어난
6억1천9백만장으로 잠정집계됐다. 카드사용액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
16.3% 증가한 1조2백4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드발행수를 살펴보면 비자카드는 10.3%가 늘어난 3억3천4백만장이
발행돼 국제브랜드전체의 53.9%를 점했다. 마스터카드는 15.1%가 증가한
2억1천6백만장을 기록,34.5%를 차지했다.

아멕스카드는 3천5백만장이 발행돼 5.7%를,JCB와 다이너스카드가 각각
2천7백만장과 7백만장이 발행돼 각각 점유율 4.4%와 1.2%를 기록했다.

카드사용액은 비자카드가 5천2백90억달러로 전년보다 15.3%가 늘어 전체의
51.7%를 차지했다. 마스터카드는 23.6%가 증가한 3천2백억달러로 31.2%를
기록했다. 아멕스카드는 1천2백41억달러로 12.1%,JCB가 3백만달러로 2.9%,
다이너스카드는 2백10만달러로 2.1%를 각각 차지했다.

비자카드는 직불카드시장의 확대에 주목,직불카드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마스터카드에 비해 뒤져있는 제휴카드발행도 추진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AT&T GM등과 제휴카드를 발급,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