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박범진대변인은 12일 민주당 이기택대표 기자간담회와 관련,
"주사파 학생들을 비롯, 친북세력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조치를 신공안
정국 조성기도라고 비난한 것은 나라의 현실을 걱정하는 정치지도자의
자세라기 보다 상투적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박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산혁명세력은 한반도의 대화국면을 ''밀물기''로
인식하고 움직이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친북 파괴세력에게까지 관용을 보이는 것이 마치 민주주의 본령
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정치지도자로서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나 다
름없다"고 비판했다.

박대변인은 "더욱이 미국의 일개 신문사설과 미국 정부 입장을 들먹이며
정부를비판하는 것이 주권국가 정치지도자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는 사실을
모르는지 안타깝다"며 "국가지도자로서 보다 국민적 자부심이 강하고 보다
시야가 넓은 야당지도자의 모습이 아쉽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