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태풍 `더그' 11일 오전 한반도 상륙...큰 피해 우려
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8일 "제13호 태풍 ''더그''는 오후 11시 현재 중심기압이 9백60헥
토파스칼(hPa)인 중형(B급)으로 더욱 약화돼 대만 북쪽 약 2백km 해상에서
시속 12km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태풍은 중국 상해
남동해안에 도달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11일 오전께 우리나라 태안
반도와 대한해협 사이를 관통해 12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태풍은 9일 오후 11시께 중국 상해 남남동쪽 1백80km 해상에
도달하면 9백75hPa 정도로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우리나라에 근접하면
태풍 소용돌이의 오른쪽에 들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돼 큰 피해가 우려
된다"며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태풍이 중국 상해 남해상에 도달하는 9일밤 제주지방
에서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 오는 11일까지 1백~3백mm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더그''는 이날 오후 11시 현재 중심기압 9백6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37m인 중형(B급) 태풍으로 약화되고 있으나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남동쪽의
경우 반경 6백30km, 그밖의 곳은 반경 4백50km에 달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남쪽해상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 및 제주도 부근해상.서해남
부 먼바다.남해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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