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강세를 보이고있는 목재와 펄프 구리 아연등 주요 산업용원자재의
국제가격이 하반기에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돼 국내관련업계의
원가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3일 무공 비엔나무역관이 본사에 알려온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유럽지역의 전반적인 저금리로 유럽업체들이
미리 재고를확보하기위해 주요 산업용원자재 구매를 늘리고있어 올들어
이미 가격이 크게 오른 납 구리 아연등 비철금속과 목재 펄프 양모등
농축산물분야 원자재의 국제가격이 하반기에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올상반기중 4%의 증가율을 보였던 구리가격은 동구권국가의 수출감소로
인한 공급물량부족으로 하반기중 추가로 8% 오를것으로 예상되고있으며
상반기중 이미 5% 오른 알루미늄가격도 공급물량은 앞으로 거의2년간
동결될것으로 보이는 반면 수요는 점차 늘고있어 하반기중 5%정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상반기에 5%와 2%의 가격인상율을 기록했던 납과 아연도 하반기에
각각 5% 추가인상될 것으로 보여 비철금속전체의 올해 연간 가격인상율은
지난해(6%)의 배인 12%수준에 달할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2%의 인상율을 기록한 농축산물분야 원자재가격도 하반기중 4%
정도 올라 올해 연간으로는 12%의 인상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가격인상율이 17%에 달했던 펄프의 경우 유럽과 일본의 경기회복
에 따른 수요증가로 올상반기중 7%의 인상율을 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도
4% 추가인상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상반기중 4% 인상됐던 양모도 수요
초과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중 가격인상율이 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목재도 유럽의 건설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하반기중 가격이
5%정도 올라 올해 연간 가격인상율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증가한 1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올1.4분기중 9%의 상승율을 보인 원유등의
에너지가격도 추가인상될 것으로 보여 국내관련업계의 원가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