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대중화와 보급에 앞장서온 명창 신영희씨(52)가 국악인생 40년을 결
산하는 기념공연을 12~13일 오후4시 서울동숭동 문예회관대극장에서 갖는다.
스승 김소희선생 추모행사도 겸한 무대.
신씨는 42년 전남 진도에서 출생, 어릴때부터 유명한 소리꾼인 부친 신치선
씨로부터 판소리를 배웠으며 이후 진도씻김굿 보유자인 박병천, 김대례선생
과 승무의 명인인 이매방선생에 사사했다.
판소리의 경우 성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소리가 막힘이 없어 시원하고 호
쾌하게 들리는 것이 특징.
199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춘향가 준문화재로 지정됐으며 현재 한국판
소리보존회 이사 및 국악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기념공연에서는 춘향가중 매를 맞고 옥으로 가는 대목과 사랑가 대목
및 남도민요인 새타령 화초사거리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개구리타령등을 부
른다. 또 살풀이춤 씻김굿등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