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국가공단 입주업체의 가동과 함께 각종 화물 물동량이 급증할 것
으로 예상되고 있어 군산시내에 종합화물터미널의 건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
적되고 있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에는 8t이상의 대형트럭이 4백여대에 이
르고있고 군산임해공단에 화물을 운송하는 외지차량도 3백여대가 넘는 것으
로 알려졌으며 화물운송업체도 규모가 큰 5개업체를 비롯해서 군소업체가 20
개에 이르고 있다.
또한 화물운송 알선업체도 40여개나 돼 군산.옥구지역 화물차량과 외지 화
물차량만으로도 화물종합터미널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군산시내 주택가등에는 야간에 화물을 적재한 대형화물차량들이 노숙
을 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을뿐 아니라 교통체증의 요인
이 되고 있다.
더구나 군산지역의 화물운송업체들은 군산시 신청사가 건설중인 동부지역에
산재해 있어 도시미관을 위해서도 화물터미널의 건설은 시급한 과제로 부각
되고 있다.

화물운송업체 관계자들은 "현재도 각종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다 오는 96년
부터 군산국가공단과 대우종합자동차공장이 생산에 들어가는 등 육상화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심권의 교통난 해소와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
은 물론 화물운동회사의 정비차원에서도 종합화물터미널 건설은 앞당겨 추진
돼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에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종합화물터미널 건설문제가 여론화
돼왔고 그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
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