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인상된 시내전화요금이 서울시내 일부지역 공중전화에서 1-2시간
전에 미리 적용돼 사용자들의 항의가 제기되는 등의 말썽을 빚었다.

서울 신촌로터리 지역의 일부 공중전화 사용자들은 원래 1일 0시부터 적용
돼야 할 통화당 40원씩의 인상요금이 31일 밤 10시30분내지 11시경부터 미
리 적용돼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통신측은 이번 일이 공중전화 관리업체인 한국공중전화관리에 의한 작
업원이 작업시간 지연을 이유로 자신이 관할하는 87대의공중전화 중 11대에
대해 미리 요금을 조정한 데서 비롯됐으며 문제 공중전화기들은 즉시 원상
요금으로 환원시켰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또 일반가정 전화가입자의 경우 공중전화기와는 달리 전화기의
요금계산 소프트웨어를 고쳐 1일 0시를 기해 동시적용되는 것이기에 인상된
요금이 미리 부과되는 등의 일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