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최근 경제기획원 건설부 환경처등 10여개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주요 정책사업 추진과정에서 야기되는 부처이기주의 실태
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부처이기주의로 인한 업무비협조의 고질적 사
례인 건설행정과 환경행정의 마찰사례를 포함, 10여건의 사례를
적발해 조만간 해당부처에 시정통보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31일 "부처이기주의에 따른 업무비협
조로 사업이 지연되고 예산이 초과 투입되는등 행정력 낭비를 막
기 위해 새정부들어 추진중인 주요정책사업에 대해 중간점검 차원
에서 부처간 협조실태 감사를 벌였다"며 "낙동강 수질오염사고,
우루과이 라운드(UR) 이행계획서제출과 관련한 사회적 물의야기,
농안법시행과 관련한 혼선등이 각 부처간 업무협조가 제대로 이행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사례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