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최근 2-3개월동안의 삼부토건 주가폭등과정에서 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매한 기관투자가들에대해 주가조작등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중이다.

29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삼부토건 주식의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는 증권
거래소의 매매심리 결과 통보에의한 것으로 감독원은 최근 거래소로부터
제일은행 한국투신 교육보험등이 삼부토건 주식을 대량 매매했다는 통보를
받았었다.

증권거래소의 매매심리결과 이들 3개 금융기관은 지난4월이후 삼부토건
주식 50여만주를 집중매집해 주가가 급등한 직후 이중 일부를 매도한 사
실이 확인됐다.

삼부토건 주식은 지난5월초까지만해도 주가가 1만2천원대에 불과했으나
이후 연일 상한가가 이어지는 폭등세를 나타내며 7월12일 4만2천3백원까지
2개월여만에 2백50%정도나 급등했다.

증권감독원은 이들 3개 금융기관이 서로 담합해 집중 매집했는지를 중점
조사중이며 1차 예비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한후 관련 펀드매니저들에대한
실지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감독원은 삼부토건외에 태양금속 삼성화재 동신제약등 10여개종목에
대해서도 내부자거래및 시세조작등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