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해외건설진흥기금 과학교육기금 산업설비수출기금등 소규모영세기
금과 장기간 지원실적이 미미한 기금등 14개 기금을 통폐합할 방침이다.

27일 경제기획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
기위해 국회심의를 받지않는 이들 기금을 내년부터 예산사업으로 흡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를위해 93년말 현재 조성액이 3억4천만원에 불과한 산업설비수출기금등
소규모영세기금 8개를 내년부터 특별회계에 통합하거나 예산사업에 반영해
폐지할 것을 검토중이다.

또 법률에 의해 설치됐으나 예산배정이 거의 없어 기능이 유명무실한 교도
작업회전기금 유전공학연구기급 모자보건기금등 6개 기금도 폐지하는 방안
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중 이들 기금을 관장하고 있는 건설부 상공자원부 과학기술처
법무부등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최종방침을 확정,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재정개혁차원에서 석유사업기금등 6개 에너지및 자원
관련기금을 단일 특별회계로 통폐합하는등 10개 기금을 폐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