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신세계가 세일매출실적을 둘러싸고 허위날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롯데가 25일 오전 이번세일에서 청량리점을 뺀 4개점이 총1천3백1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9.6% 신장했다고 발표하자 신세계는 이날 오후
롯데 내부의 영업자료에 의하면 이는 실제보다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

신세계는 각사가 영업내부자들끼리 교환하는 자료에의하면 롯데의 4개점
매출은 이보다 99억원이나 적은 1천2백16억원으로 신장율도 29.2%라는것.

신세계는 지사가 이번에 36.1%의 신장율을 기록하자 롯데 홍보측이 평소의
습관대로 여기에 몇포인트 더얹어 이수치를 지난해 실적에 계산해서 이번
세일실적을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 이에대해 롯데측은 터무니없는 소리
라고 펄쩍뛰고 있다.

한편 제3자인 모 백화점관계자도 영업자료에 의하면 신세계도 상반기
본점매출을 부풀렸다고 주장하면서 서로 부끄러운줄 모르고 싸우고
있다고 일침. 어쨌는 매출실적의 진실은 아리송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