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향군회관에서
임시 전국총회를 갖고 본부기구 축소와 간부직원 무보수 봉사 등을 골
자로 하는 향군 개혁안을 의결했다.

이날 전국의 대의원과 시.도 및 시.군.구 회장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의결된 향군개혁안은 관변,어용단체라는 종전의 이미지를 불식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단체로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향군
측은 밝혔다.

이 개혁안에 따르면 향군은 본구의 기구와 인원을 현재의 4국 4실 3부
16과 1백 25명에서 2국 3실 2부 12과 85명으로 축소하고 감소인원으로
사업지원단을 편성, 신규사업 등에 투입키로 했다.

또 간부들의 무보수 자원봉사제를 도입, 오는 8월 본부 국장급부터 적용
하기 시작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총회, 이사회 등의 참석경비 지원도 없애
참석자 본인이 각자 부담토록 했다.